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 신화의 시작 (Mythos)
1부: 태고의 우주와 티탄의 여정
태초에, 우주는 아무것도 없는 공허였다.
끝없는 어둠과 가능성만이 존재하는 그곳에서,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최초의 존재들이 탄생했다.
그들은 고대의 신들이었으며, 이들은 점차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가며 생명의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존재는 바로 아만툴이었다.
그는 수많은 우주의 신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지혜로운 존재로, 다른 태초의 존재들인 티탄들을 이끌었다.
아만툴과 그의 동료 티탄들은 코스모스(우주)를 여행하며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위대한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별과 행성을 창조하고, 생명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들은 거대한 금속 피부를 가진 존재들이었으며, 각자 독특한 능력과 역할을 가지고 있었다.
아만툴: 티탄 판테온의 수장이자, 가장 현명하고 강력한 티탄.
시간을 관장하며, 모든 티탄의 형제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
살게라스: 티탄 판테온의 가장 위대한 전사.
우주를 위협하는 악마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결국 타락하여 우주를 파괴하는 존재.
노르간논: 티탄 판테온의 마법과 지식의 수호자.
마법의 흐름과 우주의 비밀을 연구.
에오나: 생명과 자연의 티탄.
모든 생명체의 보호자였으며,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
골가네스: 대지와 바다의 티탄.
행성들의 지형과 해양을 창조.
카즈고로스: 대장장이 티탄.
거대한 산과 대지를 빚고, 행성의 핵을 형성.
아그라마르: 살게라스의 후임 전사.
살게라스가 타락한 후, 판테온의 전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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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의 우주 티탄 판테온 |
이들은 수많은 행성을 방문하며 질서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종족들을 창조하거나 진화를 도왔다.
티탄들은 각 행성에 자신들의 대리인을 남겨 질서 유지를 돕도록 했다.
이 대리인들을 관리자(Keepers)라고 불렀다.
하지만 티탄들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우주의 심연에는 공허의 군주들(Void Lords)이라는 존재들이 있었다.
이들은 모든 것을 흡수하고 파괴하려는 순수한 악의 존재들이었으며, 티탄들의 질서에 대항했다.
공허의 군주들은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타락시키고 궁극적으로 모든 창조물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의지를 따르는 하수인들을 통해 우주에 혼돈을 퍼뜨렸다.
이 하수인들 중 일부는 행성을 오염시키고 생명체들을 뒤틀린 존재로 만들었으며, 강력한 존재들에게 속삭여 타락을 유도했다.
특히, 티탄 판테온의 가장 강력한 전사였던 살게라스는 이 공허의 군주들의 위협과 끊임없는 악마들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점차 지쳐갔다.
그는 악마들을 가두기 위한 감옥을 만들었지만, 악마들은 죽으면 뒤틀린 황천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고 절망하게 된다.
살게라스는 결국 악마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주 전체를 정화하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그의 마음속에 어둠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는 우주의 모든 생명을 파괴하여 공허의 군주들이 타락시킬 대상을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결론 내렸다.
결국 살게라스는 판테온을 떠나 자신만의 군대, 즉 불타는 군단(Burning Legion)을 조직하게 된다.
불타는 군단은 살게라스의 뒤틀린 힘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악마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우주를 불태우고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는 잔혹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살게라스의 타락은 티탄 판테온에게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전사이자 동료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이제는 자신들이 세운 질서를 파괴하려는 가장 큰 위협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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